장기여행36 리우에서 이과수로 아침에 조식을 먹고 이과수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는 항상 자리가 많은 구간이라고 해서 티켓은 미리 구매하지 않았다. 이과수행 노선이 있는 버스 회사는 꾀나 있는 것 같았지만 최대한 빠른 버스를 타고 싶어 10 시행 버스를 구매했다. 2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게 도착 후 파라과이에 들러 외장하드를 구매해야 한다. 내가 타게 된 버스는 10시 출발 NORDESTE. 혹여 일정이 정해진 여행자는 무조건 비행기를 추천한다. 1 달 전에 예매할 경우 버스와 비행기의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다. 게으른 여행자는 너무 늦게 알아봤고 (사실 이구간이 비행기가 유리한지 알지도 못 했다.) 금전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봤다. 버스는 차내식이 없다. 와이파이가 되는 것에 감사했다. 가는 동안 휴게소를 .. 2019. 10. 15. 26시간 비행 후 브라질 리우 D+333 브라질 리우에서 작성 드디어 브라질로 떠나는 날이다. 티켓팅을 하고서도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브라질이다. 수차례 다른 여행지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가기로 결정했다. 4 시 20 분 출발이었기에 한껏 늦장을 피워 체크아웃한 시간은 10시를 한참 넘긴 11시.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아웃 티켓 이슈가 있는 남아공 아웃이기에 긴장을 했지만 여유 있게 도착한 탓에 아웃 티켓 없이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별문제 없이 남아공을 나설 수 있었다. 상공에서 본 남아공 해변. 꼭 와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립고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을 고려해볼 정도. 딱 그 정도의 느낌이다. 치안이 안정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그렇게 3시간을 날아 앙골라 공항에 도착했다.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도착한 .. 2019. 10. 5. 케이프 타운(테이블 마운틴) D+330 케이프 타운에서 작성 아직 리우행 비행기는 2일이 남아있지만 왠지 남아프리카는 이게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혼자 꾸역꾸역 시간을 때우며 지내다가 타자라 열차에서 만났던 연극인 여행자가 케이프 타운으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극인 여행자는 아프리카의 마지막을 에어 비엔비에 지내며 쉬고 싶어 했고, 게으른 여행자도 딱히 볼거리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같이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자고 제안을 했다. 남은 8일간 에어 비엔비를 예약 했고 이사를 해야 했다. 아침에 체크인을 하고 테이블 마운틴 아래쪽에 있는 숙소로 이사를 했다. 아마 남은 기간 대부분을 숙소에서 보낼 것 같다. 이사한 날은 연극인 여행자와 재회하고 장을 본 후 집에서 쉬었다. 다음날 날이 좋아 테이블 마운틴을 연극인 여행자와 오르기로.. 2019. 9. 30. 케이프타운 (라이언 헤드, 물개섬) D+329 하루 종일 남미 여행 관련 검색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싸지 않고 치안도 좋지 않은 리우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프다. 형님네가 떠난 다음날 노숙인에게 핸드폰을 갈취당했다던 피해자 여행자와 라이언 헤드에 올랐다. 사실 강도를 만났던 트라우마 때문에 혼자 산에 오르기가 두려워서 내가 먼저 라이언 헤드 동행을 얘기했고 강도를 만났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마지못해 같이 다녀 준건지 모르겠지만 피해자 여행자들은 함께 하기로 했다. 트라우마가 있는 피해자 여행자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숙소에서 라이언 헤드까지 걷기로 한다. 케이프 타운의 여러 산을 오를때는 항상 음료를 준비하는게 좋다. 당연하게도 산에서는 비싸다. 다람쥐와 코알라 쥐를 조금씩 섞어 둔 것 같은 동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정체는 아직도.. 2019. 9. 29. 케이프 타운(볼더스 비치, 희망봉) D+327 케이프타운에서 작성 남미 이동을 늦게 알아보기도 했고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남아공에서 3주째 머물고 있다. 남아프리카로 이동하는 버스 티켓은 요하네스 버그까지 이동, 케이프타운으로 이동 두 번에 걸쳐서 한다. 정선재 선생님은 아침에 버스 정류장까지 차로 바래다주었다. 3일간 대부분의 시간을 쉬는데만 보냈지만 그 많은 음식들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잘 지내다 갑니다. 정선재 선생님 다시 한번의 육로로 국경을 통과했다. 남아공 국경은 다른 국경에 비해 간단한 수속만을 한 후 입국을 허용했다. 남아공 국경 통과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요하네스 버그까지 한참을 달린다. 요하네스 버그에서는 버스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 일을 겪기 전이 었다면 아마 요하네스 이곳저곳을 둘러봤겠지만 트라우.. 2019. 9. 27. 루사카에서 리빙스톤 D+309 리빙스톤 객실에서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모기와 싸우며 작성 리빙스톤은 매력적인 도시 같다. 여행 컨디션이 좋았다면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어서 빨리 아프리카를 나가 트라우마를 벗어 나고 싶다. 루사카에서는 2일을 머물렀지만 딱히 돌아 다니지는 않았다. 첫날은 밤에 도착이라 나갈수가 없었고 딱히 돌아다니고 싶은 곳도 없었다. 단지 식사를 하기위해 나가는 정도만 했던 것 같다. 숙소는 나름 괜찮았다. 내가 언제부터 12$ 에 비싸다고 느꼈는지 생각해봤는데 초반에는 20$ 아래면 그냥 고민하지 않았고, 저렴한 물가인 몇몇 나라에서도 10$ 정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다합 이후라는 결론을 내렸다. 루사카 수도라고 하지만 구석구석 도시 느낌 나는 한국 도시 느낌은 아니다. 확.. 2019. 9. 1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