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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여행36

다르에스 살람, 잔지바르 D+304 타자라 열차에서 작성 간밤에 외장하드 문제가 또 발생했다. 여행 기간 내내 고생시키는 외장하드 이름은 lacie 이다. 초반 여행 데이터를 전부 날리고도 부족했는지 이제는 접촉이 잘 안된다. 케이블과 외장하드를 잡고 힘주어 누르고 있어야 접속이 된다. 미련을 버리고 다시 사야 할지 고민이다. 아침에 페리를 알아보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는데 어제 느꼈던 탄자니아는 어디 가고 무수한 삐끼들이 귀찮게 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대충 확인해보니 20$ 짜리 3시간 페리가 가장 싼 것 같다. 일단 인터넷으로 확인을 좀 더 해볼 생각으로 후퇴하고, 대형 쇼핑몰인 미나니 시티몰을 방문하기로 한다. (미나니 쇼핑몰은 가이드북에 나와 있었다.) 혹여 고프로 관련 용품이나 라면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찾을 수.. 2019. 9. 3.
국경 통과후 모시 D+302 다르에스 살람에서 작성 19.09.02 탄자니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타자라 열차를 타기 전에 포스팅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탄자니아 여행 요약 에티오피아 케냐를 지나오면 모든 것이 대체로 만족스럽다 인종차별적 발언은 현저히 줄었다. 물론 없지는 않다. 대부분의 탄자니아인은 친절하다. 길을 물어보면 주변 사람에게 물어서라도 대부분 알려주려고 한다. 잔지바르에서 프리다이빙은 할 수 없다. 아니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잔지바르에 들어간 이유가 다이빙이었는데 그 때문에 잔지바르에 간 건 후회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친절하지만 페리 역 주변이나 잔지바르 내에서는 사기에 조심하자. 대부분이 사기꾼이라고 보는 게 맞다. 항상 그렇듯이 출입국 심사 시에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지만 딱히 어려울 건 없.. 2019. 9. 1.
나이로비 D+295(2019.08.26) 잔지바르 스톤타운에서 작성 인터넷이 빠른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보려 했지만 아이클라우드가 너무너무 늦어서 핫스팟을 이용하기로 했다. 드디어 케냐에 도착했다 어제 지냈던 숙소에서 고작 200미터를 지나왔을 뿐이지만 화폐가 바뀌었고 말이 바뀌었다. 얼마를 환전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샘씨는 출금을 하겠닥고 한다. 일단 샘씨가 출금한돈에서 5000실링을 빌린다. (1실링 약 10원) 나이로비로 직행할 계획이다. 모얄레 국경에는 삐끼가 많다. 물론 에티오피아보다는 덜하지만 꾀나 귀찮게한다. 버스를 일찍타면 치안이 불안하다는 나이로비에 한밤중에 도착할것같아 마지막차를 타기로 했다. 일단 아보카도 한잔(50실링)마시고 동네를좀 돌아보다 식당으로 향했다. 네시차가 막차라는 사전정보에.. 2019. 8. 26.
아디스아바바에서 육로로 케냐이동(칼든 강도) D+292 다르에스살람에서 작성 모시를 벗어 나기전에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사진업로드에 여러번 스트레스 받다가 마무리 하지 못했다. 네시간 이상 글을 쓰고 사진 업로드 때문에 수 시간을 허비 하고 완성한 글을 저장 하는 순간 오류로 모두 날아가버렸다. 임시 저장된 글, 쓰다가 백업해둔 글까지 모조리 날아갔다. 사람을 진짜 미치게 하는 티스토리다. 맞춤법 검사는 왜 자꾸 오류뜨면서 글을 지우는지 포스팅을 포기해야하나 고민이다. ETT에서는 다른도시 이동시에도 드랍 서비스를 제공한다. 픽드랍 서비스는 정말 잘 해주는것 같다. 이른 아침 아와사행 버스를 타기위해 ETT에서 제공해준 차를 타고 버스 터미널 까지 이동했다. 육로이동에 부담감으로 동행을 하기로 했지만 부담감이 줄어들지 않는다. 남부 국경쪽에.. 2019. 8. 23.
곤다르에서 아디스 아바바 D+291 모시에서 작성 숙소비가 저렴한 모시에서 늘어져 밀린 포스팅과 다음 여행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며 보내고 있다. 정보를 알아볼수록 목적지를 정하려고 할수록 에티오피아에서 겪었던 안 좋은 일이 떠올라 망설여진다. 한순간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죽음에 근접했었고 그 강렬했던 기억들이 내 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줬고 피해자인 나는 이상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내 무의식 어디에선가 내 사고에 관여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았던 용감한 장기 여행자는 걱정으로 똘똘 뭉친 겁쟁이 여행자가 되었다. 전날 미리 예매한 티켓은 500 비르(600인지 정확하지 않다.) 살람 버스는 곤다르에 정차하지 않는 것 같다. 버스비는 거의 모든.. 2019. 8. 22.
악숨에, 쉬레, 곤다르 D+290 모시에서 작성 도착하자마자 잠을 청하고 악숨에서 실질적인 첫날이다. 아침에 악숨에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좋지 않았고 겉에서만 봐도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냥 구조물 밖에 없어 보였지만 입장료를 요구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몸이 너무 좋지 않다. 어서 마음에 드는 도시를 만나서 쉬고 싶다. 숙소 근처 쿠다 레스토랑이 와이파가 원활해서 주로 쿠다에서 식사를 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주로 햄버거를 먹었다. 악숨에서 그렇게 2박을 보내고 아침에 곤다르로 이동하려 했지만 새벽시간에만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그마저도 쉬레라는 곳을 경유해야 했고 악숨에 미련이 없어서 쉬레까지 일단 가기로 결정! 쉬레 도착 후에 버스를 알아보기로 했다. 악숨 쉬레 구간 미니밴은 오십비르를 불렀고.. 201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