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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남아프리카 공화국3

케이프 타운(테이블 마운틴) D+330 케이프 타운에서 작성 아직 리우행 비행기는 2일이 남아있지만 왠지 남아프리카는 이게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혼자 꾸역꾸역 시간을 때우며 지내다가 타자라 열차에서 만났던 연극인 여행자가 케이프 타운으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극인 여행자는 아프리카의 마지막을 에어 비엔비에 지내며 쉬고 싶어 했고, 게으른 여행자도 딱히 볼거리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같이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자고 제안을 했다. 남은 8일간 에어 비엔비를 예약 했고 이사를 해야 했다. 아침에 체크인을 하고 테이블 마운틴 아래쪽에 있는 숙소로 이사를 했다. 아마 남은 기간 대부분을 숙소에서 보낼 것 같다. 이사한 날은 연극인 여행자와 재회하고 장을 본 후 집에서 쉬었다. 다음날 날이 좋아 테이블 마운틴을 연극인 여행자와 오르기로.. 2019. 9. 30.
케이프타운 (라이언 헤드, 물개섬) D+329 하루 종일 남미 여행 관련 검색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싸지 않고 치안도 좋지 않은 리우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프다. 형님네가 떠난 다음날 노숙인에게 핸드폰을 갈취당했다던 피해자 여행자와 라이언 헤드에 올랐다. 사실 강도를 만났던 트라우마 때문에 혼자 산에 오르기가 두려워서 내가 먼저 라이언 헤드 동행을 얘기했고 강도를 만났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마지못해 같이 다녀 준건지 모르겠지만 피해자 여행자들은 함께 하기로 했다. 트라우마가 있는 피해자 여행자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숙소에서 라이언 헤드까지 걷기로 한다. 케이프 타운의 여러 산을 오를때는 항상 음료를 준비하는게 좋다. 당연하게도 산에서는 비싸다. 다람쥐와 코알라 쥐를 조금씩 섞어 둔 것 같은 동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정체는 아직도.. 2019. 9. 29.
케이프 타운(볼더스 비치, 희망봉) D+327 케이프타운에서 작성 남미 이동을 늦게 알아보기도 했고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남아공에서 3주째 머물고 있다. 남아프리카로 이동하는 버스 티켓은 요하네스 버그까지 이동, 케이프타운으로 이동 두 번에 걸쳐서 한다. 정선재 선생님은 아침에 버스 정류장까지 차로 바래다주었다. 3일간 대부분의 시간을 쉬는데만 보냈지만 그 많은 음식들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잘 지내다 갑니다. 정선재 선생님 다시 한번의 육로로 국경을 통과했다. 남아공 국경은 다른 국경에 비해 간단한 수속만을 한 후 입국을 허용했다. 남아공 국경 통과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요하네스 버그까지 한참을 달린다. 요하네스 버그에서는 버스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 일을 겪기 전이 었다면 아마 요하네스 이곳저곳을 둘러봤겠지만 트라우..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