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9 엘찰튼 D+381 페루 쿠스코에서 작성 계속 강조하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게으른 여행자다. 지나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도 대부분의 전자기기 문제로 많지 않다. 숙소 앞으로 버스가 픽업을 온다. 엘 찰튼까지는 4시간 정도가 걸린 듯하다.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튼까지 가는 길이 이쁘다고 한다. 게으른 여행자는 잠들어 버려 잘 모르겠다. 엘 찰튼은 깔라파테보다 더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은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마을에서도 충분히 피츠로이 봉우리를 볼 수 있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미리 봐 둔 가장 저렴한 숙소로 향한다. 저렴한 여행에 단련된 게으른 여행자는 어지간하면 가격을 보고 그냥 체크인을 한다. 가격이 곧 룸 컨디션이다. 역시나 정보 없이 이동했기에 정보를 먼저 알아본다. 마트 물가라던지 버스 비용이라던.. 2019. 11. 11. 엘 깔라파테 D+371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작성 게으른 여행자는 개버릇 남 못주고 결국 포스팅을 한 달 만에 다시 한다. 기억이 잘 안 나고 사진도 거의 찍지 않아 제대로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엘 깔라파테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비용이 너무 비싸 다른 이동수단을 알아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별수 없이 공항에 있는 셔틀버스를 탔다. 350페소(한화 약 7000원) 물가에서 파타고니아를 먼저 만나게 된다. 당연하게도 엘 깔라파테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고 온 게으른 여행자는 일단 동네 한 바퀴를 돌아봤다. 동네는 일단 이쁜데 딱히 할만한 게 보이지 않았다. 그냥 어느 작은 시골마을이고 여행 인프라가 많지 않아 보였다. 이제야 깔라파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깔라파테는 모레노 빙하가 유명.. 2019. 11. 11. 부에노스 아이레스 바릴로체에서 작성 바로 뒷자리 아저씨가 씻지를 않았는지 악취가 심하게 난다. 고민 끝에 내 자리는 아니지만 한자리를 옮겨서 앉았다. 버스 컨디션이 좋다. 커튼을 치면 독립된 공간 안에만 있게 되고 브라질 버스와는 다르게 식사도 제공 된다. 단지 예상시간 17 시간을 1 시간 30 분 넘긴 18 시간 30분이 걸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남아공에서 알게된 분의 지인(다시 말해 그냥 남이다.)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이게 서둘러 내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인연의 연결고리는 예상을 항상 벗어 나는 것 같다. 사실 부에노스의 인상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20 년간 60 토막이 난 화폐가치는 현지인들의 삶에 깊은 상처를 준듯하다. 이민자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30 년전 아르헨티나로 넘어온 형님은 그 힘든 부.. 2019. 10. 26. 리우에서 이과수로 아침에 조식을 먹고 이과수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는 항상 자리가 많은 구간이라고 해서 티켓은 미리 구매하지 않았다. 이과수행 노선이 있는 버스 회사는 꾀나 있는 것 같았지만 최대한 빠른 버스를 타고 싶어 10 시행 버스를 구매했다. 2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게 도착 후 파라과이에 들러 외장하드를 구매해야 한다. 내가 타게 된 버스는 10시 출발 NORDESTE. 혹여 일정이 정해진 여행자는 무조건 비행기를 추천한다. 1 달 전에 예매할 경우 버스와 비행기의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다. 게으른 여행자는 너무 늦게 알아봤고 (사실 이구간이 비행기가 유리한지 알지도 못 했다.) 금전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봤다. 버스는 차내식이 없다. 와이파이가 되는 것에 감사했다. 가는 동안 휴게소를 .. 2019. 10. 15. 26시간 비행 후 브라질 리우 D+333 브라질 리우에서 작성 드디어 브라질로 떠나는 날이다. 티켓팅을 하고서도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브라질이다. 수차례 다른 여행지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가기로 결정했다. 4 시 20 분 출발이었기에 한껏 늦장을 피워 체크아웃한 시간은 10시를 한참 넘긴 11시.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아웃 티켓 이슈가 있는 남아공 아웃이기에 긴장을 했지만 여유 있게 도착한 탓에 아웃 티켓 없이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별문제 없이 남아공을 나설 수 있었다. 상공에서 본 남아공 해변. 꼭 와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립고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을 고려해볼 정도. 딱 그 정도의 느낌이다. 치안이 안정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그렇게 3시간을 날아 앙골라 공항에 도착했다.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도착한 .. 2019. 10. 5. 케이프 타운(테이블 마운틴) D+330 케이프 타운에서 작성 아직 리우행 비행기는 2일이 남아있지만 왠지 남아프리카는 이게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혼자 꾸역꾸역 시간을 때우며 지내다가 타자라 열차에서 만났던 연극인 여행자가 케이프 타운으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극인 여행자는 아프리카의 마지막을 에어 비엔비에 지내며 쉬고 싶어 했고, 게으른 여행자도 딱히 볼거리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같이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자고 제안을 했다. 남은 8일간 에어 비엔비를 예약 했고 이사를 해야 했다. 아침에 체크인을 하고 테이블 마운틴 아래쪽에 있는 숙소로 이사를 했다. 아마 남은 기간 대부분을 숙소에서 보낼 것 같다. 이사한 날은 연극인 여행자와 재회하고 장을 본 후 집에서 쉬었다. 다음날 날이 좋아 테이블 마운틴을 연극인 여행자와 오르기로.. 2019. 9. 30.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