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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브디프 1~2일차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플로브디프에서 부르가스로 가는 버스 안이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오늘 안에 작성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모바일에 있는 사진이 업로드가 도통 되질 않는다. 빨리 써야 안 까먹고 쓸 텐데 말이다. 소피아도 실제 느낀 바를 못 전한 거 같아 안타깝다. 기억력이 항상 문제다. 제발 업로드가 잘 되길 바란다. 금쪽같은 내 여행 시간이 네이버와 씨름하면서 더 이상 낭비되지 않기를... 플로브디프로 향하는 날이다. 일찍이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당연히 티켓은 없다. 가는 중에 저렴해 보이는 가게를 발견했다. 역시나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불가리아의 착한 물가 덕분이지만. 닭 날개를 주문했지만 한 시간을 기다리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주문한 메뉴. 메뉴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버스.. 2019. 6. 18.
소피아 1~2일차 더러운 기분을 뒤로하고 소피아로 왔다. 역시나 출국과 입국 두 번의 심사를 받게 된다. 첫 번째 불운은 당연히 돼야 하는 보다폰 유심이 동작하지 않는 것. 서비스 지역에 분명 불가리아가 포함되어 있고, 문자도 왔다. 불가리아 지역으로 이동해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그리고는 아무리 설정을 수정해봐도 되지 않는다. 두 번째 불운은 불가리아는 유로가 아닌 독립 화폐를 쓴다는 것. 숙소에서 짐을 풀고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근처 환전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 사실 불운이라기 보다 게으름을 피워서 생긴 결과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자신감도 있었고, 결국 카드가 가능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해결했다. 적고 보니 딱히 고생한 건 없었네... 저렴한 불가리아 물가 너무 좋다. 햄버거 엄청 푸짐하고 맛있다. 딱히 바쁘게 돌.. 2019. 6. 18.
니슈 니슈는 그냥 적지 않겠다. 기억을 떠 올리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에어비엔비 숙소에 감탄하고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게 세상 처음 느끼는 더러운 기분을 가지게 되었다. 내 인생에 두 번의 세르비아는 없을 것 같다. 니슈에는 아시아인이 거의 없다. 내가 3일있으면서 한 명의 아시아인도 보지 못했으니... 그래서 그런지 대놓고 인종 비하 발언을 하는 이가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그냥 일일이 대응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했다. 그냥 길을 걸어가도 뒤에서 각양각색의 인종 비하 발언이 들려온다. 그동안 벨기에가 인종 차별이 최고라고 느꼈었는데 비교가 안 될 정도... 처음 계획은 코소보를 갔다가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도 가보려고 했는데... 한때 같은 나라였기도 했고 비슷한 환경일 거라는 생각에 가지 않았.. 2019. 6. 18.
노비사드 당일로 노비사드를 다녀왔다. 세르비아 정보는 찾기도 쉽지 않고 많지도 않다. 이게 버스 티켓이다. 왕복 티켓으로 구매한 거고 표를 자세히 보면 편도와 왕복이 상당한 가격차이가 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 예매 시 주는 코인을 잘 확인해야 한다. 처음에는 동전을 거슬러 주는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코인 은 버스정류장을 입장할 때 사용한다. 없다면 다시 구매를 해야 할 것 같다. 2. 티켓을 버리면 안 된다. 노비사드를 갈 때 사용한 표를 버리지 않고 돌아올 때 다시 제시해야 한다. 티켓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되돌아오는 베오그라드행 버스에서 노비사드행 버스 티켓을 요구했다. 3. 리턴 티켓은 노비사드에서 다시 발권을 해야 하는데 이때 추가적인 결제가 필요하다. 여.. 2019. 6. 18.
베오그라드 1~2일차 이동 서비스의 후기를 우선 남겨야 할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막연히 이동시간도 짧고 편할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다. 8시 픽업 예정에 실제 픽업 시간은 9시 20분 미니 벤 이 아닌 승용차 이동. i30 같은 해치백 모델이었다. 승용차 특성상 뒷자리에 앉아서 이동하는 3명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동유럽 사람은 백인 중에서도 특히 더 크다. 이런 이동 수단이 합법은 아닌 것 같다. 로컬들은 문제없는데 나는 국경 근처에 내려서 이동해야 했다. 국경 이동 후 30분 이상 기다리면서 '또 국경에 버려진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도착했으니 결론적으로 총 이동시간은 6시간 픽업 기다리면서 허비한 시간 포함 7시간이 넘는 시간이다. 버스보다 빠르긴 하지만.. 2019. 6. 18.
사라예보 1~2일차 모스타르 3일차 조식이다. 역시 8유로가 아깝지 않은 조식! 음식 솜씨가 상당하다. 역시나 무작정 버스를 타러 간다. 18마르크였던 걸로 기억한다. 9유로 정도. 이놈이다. 버스 기다리는 동안도 걸인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다가온다. 귀엽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영악하다. 돈을 주지 않으면 화를 내고 가버린다. 모스타르에서 사라예보를 기차로 가면 이쁘다고 한다. 나는 버스를 탔다. 기차는 시간을 확인하지 않으면 타기가 힘들다. 이날 확인해본 기차 시간은 이른아침과 늦은저녁 단 두 차례였다. 이동 시에 좌측 자리가 더 좋은 뷰를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좌측 우측 번갈아 가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탄 10시 버스는 자리가 넓어서 얼마든지 좌측과 우측을 옮겨 다닐 수 있었다. 물이 너무 깨끗하다. 라오스.. 201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