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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루마니아

클루지나 포카 1 ~ 2일차

by 여행자디노 2019. 6. 18.

아침에 대충 여유롭게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의 배차간격이 길지가 않아서 몇시차라고 딱 정해 놓고 움직이지 않았다.

어차피 한대 가면 다음버스 타면 된다는 생각. 그리고 시간을 맞춰 가본들 항상 시스템이 조금씩 달라서 제시간에 못 탈 확률이 높다. 

여기는 시스템이 좀 특이하다. 티켓 부스로 생각되는 인포에가서 티켓을 달라고 하니 버스기사에게 직접 결제를 하라고 하는 것 같다.

영어와 루마니아어를 섞어서 답변을 해준다.

버스는 미니벤이고 시간표는 이러하다.

 

지나는 버스마다 목적지와 출발지를 확인 하고 다녀야하고 플랫폼 번호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버스 터미널에 기다려야 한다.

내가탄 버스는 출발 시간이 한참 넘어서 까지 정차를 하고 있어서 놓치기 쉽지 않지만.

다른 버스도 오랜 시간 정차하는지 확신 할 수는 없으니...

사실 아직 속이 안좋아서 불안했다. 미니벤에는 화장실도 없고. 다행히 별탈 없이 도착 할 수 있었다.

클루지나 포카는 상당히 대도시다. 그에 반해 올드타운은 엄청 작다.

오로지 가격만을 보고 예약한 숙소의 안좋은 예

혼성 도미토리에 욕실이다. 따로 문이 없고 침실에서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다.

안은 이러하고.

요즘 여행중 요리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서 요리 유튜브를 자주본다. 김밥 발이 보여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사실 사고 싶었는데 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케첩, 쌀, 고추 올리브 ...

참는 걸로...

설사가 멈추질 않고 점점 심해진다.  시비우 도착한 첫날에 안심하고 먹었더니 밤에 고생을 꾀나 했다.

복통이 멈추지 않아서 화장실에 한시간을 앉아있었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금식을 시작했다. 음료로만 배를 체운다. 이온음료를 아무리 찾으러 다녀도 보이지가 않는다.

지나는 길에 종교 행사가 있는 것 같아서 잠시 발을 멈췄다.

다들 무릅을 꿇고 경건하게 있어서 최대한 방해 되지 않으려고 구석에서 바라 봤다.

유럽인들은 더 빨리 과학의 발전을 이뤄 냈지만 종교역시 공존하는게 나로선 쉽게 납득이 안간다.

한국의 종교들은 적당히 교양으로 믿는 느낌이라면 이들중 대부분은 종교를 삶의 최우선으로 두는 듯 하다.

 

루마니아에 모든 사람은 루마니아인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세웠다는 동상.

다민족이 대부분인 유럽에서 이런 조형물은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 ...

클루지나 포카에서도 장때문에 많은 걸 보지 못한것같다.

사실 볼거리가 많은지도 잘 모르겠다. 굳이 여기를 왔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많다. 동선 상으로 부차레스트를 다시 가는 쪽이 오히려 나았을 것 같다. 

내일은 이아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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