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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3일차

by 여행자디노 2019. 6. 17.

이걸 계속 하루를 쪼개서 두 번을 써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오늘이 가기 전에 정리를 해야 돼요 하루가 지나면 또 기억이 나질 않아요.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확인할 시간이에요.

 

여기가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요.

다음에는 꼭 영어를 잘해서 외국 애들이랑 어울리고 싶어요.

 

이동하다가 먹을 빵을 샀어요. 14 쿠나 -> 2500원 정도. 지금 생각해보니 비싸네요. 밥 한 끼를 100쿠나에 먹어서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버스 터미널 가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냥 트램 타고 가면 돼요.

 

이게 제가 탄 버스

 

자그레브 버스 정류장 시스템이 참 욕 나와요

전광판도 없는데 플랫폼을 찾아야 해요.

 

플랫폼 사이사이 바리케이드가 있어서 이동하기도 힘들고,

버스 기사들한테 물어봐도 플랫폼을 모르고 다른 쪽으로 가보라고만 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시간 여유를 두고 나와서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앞뒤 가방 메고 바리케이드 지나다닐 때마다 진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와요.

 

겨우 버스를 타고 티켓을 확인해봐요.

근데 좌석 번호가 없어요. 사실 좌석 번호가 없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이런 경우는 오픈티켓이에요.

당연히 오픈티켓인지 알고 빈자리에 앉아요.

근데 뒤통수에 한국 여성분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요.

그리고는 저한테 와서 말을 걸어요.

자기 자리래요. 그래서 티켓을 보니 좌석 번호가 있길래 제 티켓에 같은 위치에 좌석 번호를 찾아봐요.

없어요.

일단 자리를 나와주는데 저도 너무 짜증이 나요 자그레브 버스 시스템도 너무 짜증 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짜증을 들으니 더 짜증이 나요. 일어서면서 최대한 감정을 죽여서 한마디 했어요. 그렇게 짜증 낼 필요는 없다고. 제 티켓에는 좌석 번호가 없었다고.

그리고 기사가 오길래 물어봤더니 제 티켓은 그린 라인 자리 중 하나에 앉으면 된데요.

오픈티켓이 있고 지정석이 있나 봐요.

여행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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