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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2일차

by 여행자디노 2019. 6. 17.

사실 1일차에는 별로 적을 게 없어요.

숙소에서 밥해 먹고 잔 게 거의 다예요. 사실 귀찮아요.

 

숙소 예약할 때 좀 특이한 숙소가 눈에 띄었어요.

hostel Mali Mark라는 곳인데 숙소 설명도 그렇고 리뷰도 특이했어요. 최장 숙박이 3년이래요. 중심가에서도 많이 멀었고요.

지금도 사실 좀 특이한 상황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옆에서 퍽킹퍽킹 거리고 있고.. 그냥 웨스턴들 기숙사 같은 분위기에요. 좀 어울리고 싶긴 한데 영어를 너무 못해서 애들이 불편해해요 사실 제 나이 알면 안 놀아 줄 것 같아요.

 

다시 버스 정류장부터 쓸게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일단 출금을 해야 해요.

사실 며칠 있을지 얼마나 돈을 쓸지도 몰라요. 저는 여행할 때 이런 부분이 제일 어려워요. 오늘 검색하고 내일 어느 나라를 갈지도 모르는데 얼마를 쓸지 누가 알겠어요.

일단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봐요.

addiko bank라는 곳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블로그 글들이 보여요.

1000쿠나까지 메뉴에 뜨길래 일단 1000쿠나를 출금해요.

 

근데 이게 좀 이상해요. 151달러라고 뜨는데 18만 원 이상이 출금 됐어요.

수수료가 5천 원 이상인 건지 환율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어요.

몇 번 더 출금해보고 정리해 봐야겠어요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돼가요. 중심가까지는 4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귀찮아요. 일단 저녁으로 비빔면을 먹어요. 숙소를 대충 둘러보고 숙소 주변도 둘러봐요. 마트도 보고. 내일 할 일을 검색하다 잠이 들어요.

숙소가 사실 너무 불편해요.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막 세계 여러 나라 애들이랑 부대끼게끔 돼있어요. 나쁘게 말하면 그냥 좁아요.

 

그렇게 자그레브 2일차가 되었어요.

간밤에 룸메이트들은 어딜 가는지 10시가 넘어서 단체로 어딜 갔다 왔어요. 영어를 못해서 쉽사리 말을 못 걸겠어요 한마디 하면 수십 마디 영어를 쉬지도 않고 날려요.

그렇게 아침에 시내로 나가봐요.

사실 호스트가 추천해준 모든 포인트를 다가 봤지만.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이제 유럽이 주는 감흥이 별로 없나 봐요.

 

호스트가 추천해준 음식점 이에요.

원래 레스토랑을 잘안가긴 한데 왠지 오늘은 맛난걸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가격이 만만하진 않았어요 거진 2만원 정도...

가격이 좀 비싸다 생각했었는데. 양이 많아요 거의 2인분인거 같아요.

순례자길 이후로 늘어난 위가 아직 줄어 들질 않아서 먹긴 다먹었지만 힘들었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그냥 유럽 도로

김자옥 씨가 눈물 흘렸다는 자그레브 대성당.

지나다니는 길에 웬만한 상점은 다 들어가 본 것 같아요.

오늘은 딱히 쓸게 많지가 않아요.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걸어 다녔지만 자그레브에 더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동유럽이 서유럽보다 물가가 저렴하다고 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그렇지가 않아요.

스페인 포르투갈에 비해서 공산품이나 레스토랑 물가 마트 물가가 오히려 더 비싼 것 같아요.

 

시내에서 야경까지 본 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역시나 숙소에 있는 웨스턴들은 다들 술을 먹고 있어요.

저는 혼자 구석에서 블로그를 쓰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요.

영어가 언제 늘지 걱정이에요.

내일은 슬로베니아로 이동해요!!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어요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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