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4 부다페스트 4일차 나이가 먹어서 기억력이 안 좋아요. 바로바로 글을 썼어야 하는 건데 기억이 잘 안 날 것 같아요. 조식을 포기하고 일찍 나서기로 했어요. 항상 이동할 때는 여유를 충분히 진짜 충분히 두고 움직여요. 여행하다 보면 알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이 생겨요. 구글맵이 틀리다던가. 버스정류장이 예상과 다르다던가 등등. 가는 길에 남은 포린트를 계산해요. 교통비를 제외한 포린트를 계산해서. 작은 마트에서 최대한 많은 걸 사봐요. 물, 빵 지하철을 타고 버스 터미널로 가요. 이 버스가 오늘 탈 버스에요. 5시간을 가야 해요. 가는 동안 이것저것 알아보고 숙소도 찾아가야 하고 환전도 해야 해요. 중간에 국경에 내려서 도장을 받아요. 여권이 모자를 까바 조마조마해요. 도장을 제 맘대로 찍는 애들이 많아요. 6번은 찍을 .. 2019. 6. 17. 부다페스트 3일차 부다페스트 벌써 3일차에요. 실질적으로 공항 노숙 포함하면 4일차로 봐도 무방해요. 비가 계속 와서 딱히 할 만한 게 없어요. 그냥 무계획으로 걸어 다니다가 우연히 흥밋거리를 찾는 게 좋은데 비가 오니 힘들어서 유명 관광 포인트 위주로 다녀야겠어요. 어제 제대로 못 한 아침을 하고, 어제 방영한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기로 해요. 사실 저는 왕좌의 게임의 광팬이에요. 영 자막으로 보는 거라 제대로 이해를 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행을 꾀했지만 영어가 늘지를 않아요. 왕좌의 게임을 보고 잠을 청해봐요. 비가 와서 만사 귀찮아서 야경 위주로 봐야겠어요. 정오가 다 됐어요. 숙소에 있기 너무 아쉬워서 근처 카지노를 가보기로 해요. 태어나서 카지노는 처음이에요. 딱 50유로만 할 생각이었어요. 2시쯤 카지노를 나.. 2019. 6. 17. 부다페스트 2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와요. 비 때문에 눈 떠질 때마다 억지로 잠을 청해 보지만 워낙 잠이 없는 저는 계속 눈 이 떠져요. 9시 30분쯤에 무료 조식을 하러 주방으로 가봐요. 10시 30분까지 조식 시간인데 조기 종료를 하셨네요. 남은 시리얼을 억지로 끌어모아서 힘겹게 한술 떠요. 비가 많이 와서 나가지 말까 하다가 내일도 비가 예정돼 있는 걸 확인하고 비옷을 챙겨요. 비가 진짜 미친 듯이 와요. 그래도 도시 하나를 숙소에서만 보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오늘의 목적지는 삼겹살 이예요. 조식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헷갈려요. 삼겹살을 꼭 먹어야겠어요. 근데 일요일이라 K-mart와 정육점이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그냥 무작정 걸어 다녀요. 걷다가 있는 마트는 웬만큼 다 들어가 본 것 같.. 2019. 6. 17. 부다페스트 1일차 기억력이 안 좋은 관계로 오늘 일어난 일부터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여행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좀 어색해도 이해해 주세요. 블로깅 계획이 없다가 급하게 하는 거라 이런 사진들 막 넣던데.. 앞으로는 많이 찍어둘게요. wizzair 타고 리스본에서 헝가리로 넘어왔어요 wizzair 처음 타봐서 공항에 좀 빨리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리스본 공항이었습니다. 티켓 출력을 하지 않으면 벌금이라는 글들이 많았지만 당당히 출력 없이 갔고요. 무사통과를 했어요. 근데 안전하게 출력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일단 제가 탔던 wizzair 비행기는 의자가 고정이었어요. 비행기를 꽤 많이 탔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이었네요. 저가 항공 탈 때 저는 젤 뒷자리를 선호해요. 좌석 간 간격이 좁아서 뒷사람이 .. 2019.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