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은 4일차에요.
하루 종일 숙소에서 일정 정리하면서 뒹굴 거려 쓸 게 없어서 묶었어요.
결국 다시 류블랴나로 왔어요.
숙박은 그냥 저렴한 곳으로 했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 벗어나있어요.
어차피 시간이 많아서 천천히 류블라냐로 넘어왔어요.
12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숙소 측에서 체크인을 해줬어요.
일정을 정리하려고 2박을 했어요. 1일차에 대충 다 보고 갔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1일차에 봤던 류블랴나랑 완전히 다른 모습이에요.
주말에 살아나는 건지 페스티벌인 건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엄청 많아졌고 노점이 엄청 많아요.
저는 버스킹 보는 걸 엄청 좋아해요. 도시랑 상관없이 버스킹이 많다면 버스킹만 보며 며칠을 머물 수도 있어요.
이런 공연도 좋아해요.
아기가 귀여워서 몰래 찍어 봤어요.
푸드 트럭으로 보이는 곳에 사람이 줄 서있길래 저도 먹어봤어요.
7유로 정도 한 것 같은데 괜히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2박이나 해야 하는데 류블라냐 성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푸니쿨라따위 타지 않아요. 1시간 거리면 슬렁슬렁 걸어가면 금방 가요. 하도 걸어 다녀서 체력에 자신이 있어요.
아마 시계탑에서 찍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는 추천하지 않아요.
한국어 가이드가 있다고 추천해준 블로그 글을 봤어요. 진짜 오디오 가이드 듣는 내내 돈 아까웠어요
지극히 개인적이에요.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성이나 성당 이런 것들이 주는 감흥이 옅어져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계탑을 제외한 대부분을 티켓 없이도 갈 수 있어요.
저는 정보가 부족해서 티켓+오디오 가이드를 13유로 주고 했는데
차라리 숙소에 돈을 더 투자할 걸 그랬어요.
그렇다고 시계탑에서 바라보는 시내가 별로라는 건 아니에요.
단지 가격 대비해서 ...
날씨가 조금 아쉽네요.
시계탑을 오르는 나선형 계단.
중요 관광 포인트인 성당이에요.
클로즈 타임에 가서 입장은 못 했어요.
사실 내부보다 외부 보는 걸 더 좋아해요.
문이 특이해서 찍어 봤어요
딱히 관광 포인트 같진 않지만.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특이해 보여서 찍어 봤어요.
슬로베니아 와서 느끼는 건 한국인은 여행을 진짜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세계 어딜 가도 없는 곳이 없어요.
이렇게 어슬렁거리면서 류블랴나 시내를 저녁까지 돌아다녔어요. 밤에는 다시 비가 온다고 해서 저녁에 숙소로 왔어요.
사실 관광지랑 멀리 있는 쪽에도 이쁜 곳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나 봐요.
이후 상황은 이래요. 2일 동안 검색하고 날씨 보며 한숨 쉬고. 교통편 알아보고
결론을 말하면 결국 날씨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자그레브는 또 지나가야 하고 그래서 자그레브를 다시 갔다가 환승을 해서 플리츠비체를 갑니다.
정말 삽질의 완성이네요.
플리츠비체의 숙박과 다음 일정인 자다르까지의 숙박을 해결했고, 교통 편은 당일 해결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플리츠비체는 눈이 예보되어 있어요.
추운 게 싫어서 겨울이 오기 전에 더운 나라를 시작으로 추운 나라만 피해 다니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그나저나 네이버 블로그 오류가 많네요. 글 쓰다가 자꾸 오류 뜨는데 스트레스를 더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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