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날이 너무 좋았어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블레드 진짜 이뻐요.
저는 보정 1도 없이 사진 1장씩 찍고 바로 지나가 버리는 스타일이에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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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대충 찍어 봤어요.
산위에 보이는 게 블레드 성.
사방이 설산이에요.
딸은 아빠와 함께 다니라는...
아들과 엄마 표지판도 있었어요.
하이킹 코스를 올라가 봤어요.
이때 산꼭대기에서 또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트래킹 하면서 가져간 맥주.
주변에 사람이 많았는데 맥주는 저뿐.
30분~1시간 트레킹 코스인데 정상에서 먹고 싶어서 들고 가봤어요
블레드 섬을 가려 버려서 ...
뭔가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
트레킹 코스가 두 군데에요. 맥주도 2캔을 준비했어요. 다행히 해가 떴어요.
마저 블레드 호수를 돌아봐요.
이때부터 다음 일정에 대한 걱정이 밀려왔어요.
사실 블레드 이후에 피란이라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렌터카 여행자들의 여행 경로를 보고 왔어요.
저는 항상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그래서 고생도 많이 하지만...
피란에서 크로아티아 로빈으로 넘어가는 교통 편이 있는지 확인을 못 했어요.
갈 수 있는 곳들의 리스트를 뽑아다가 날씨 상황 숙소 상황 교통 편 등을 검색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
그러다가 블레드 호수에 있는 벤치에서 잠이 들었어요.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숙소로 돌아가요.
아... 코가 썩는 것 같아요.
룸메이트들이 클라이밍 훈련을 하러 왔는데 진짜 땀내가 쩔어요.
블레드 근처에 설산들이 많은데 거기서 훈련을 하나 봐요.
냄새 때문에 진짜 힘들었어요.
잠들기 전까지 계속 검색을 했는데 답이 안 나와요.
크로아티아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시 류블라냐를 갔다가 자그레브로 가는 방법이에요.
눈물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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