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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8

곤다르에서 아디스 아바바 D+291 모시에서 작성 숙소비가 저렴한 모시에서 늘어져 밀린 포스팅과 다음 여행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며 보내고 있다. 정보를 알아볼수록 목적지를 정하려고 할수록 에티오피아에서 겪었던 안 좋은 일이 떠올라 망설여진다. 한순간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죽음에 근접했었고 그 강렬했던 기억들이 내 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줬고 피해자인 나는 이상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내 무의식 어디에선가 내 사고에 관여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았던 용감한 장기 여행자는 걱정으로 똘똘 뭉친 겁쟁이 여행자가 되었다. 전날 미리 예매한 티켓은 500 비르(600인지 정확하지 않다.) 살람 버스는 곤다르에 정차하지 않는 것 같다. 버스비는 거의 모든.. 2019. 8. 22.
악숨에, 쉬레, 곤다르 D+290 모시에서 작성 도착하자마자 잠을 청하고 악숨에서 실질적인 첫날이다. 아침에 악숨에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좋지 않았고 겉에서만 봐도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냥 구조물 밖에 없어 보였지만 입장료를 요구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몸이 너무 좋지 않다. 어서 마음에 드는 도시를 만나서 쉬고 싶다. 숙소 근처 쿠다 레스토랑이 와이파가 원활해서 주로 쿠다에서 식사를 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주로 햄버거를 먹었다. 악숨에서 그렇게 2박을 보내고 아침에 곤다르로 이동하려 했지만 새벽시간에만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그마저도 쉬레라는 곳을 경유해야 했고 악숨에 미련이 없어서 쉬레까지 일단 가기로 결정! 쉬레 도착 후에 버스를 알아보기로 했다. 악숨 쉬레 구간 미니밴은 오십비르를 불렀고.. 201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