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1 부에노스 아이레스 바릴로체에서 작성 바로 뒷자리 아저씨가 씻지를 않았는지 악취가 심하게 난다. 고민 끝에 내 자리는 아니지만 한자리를 옮겨서 앉았다. 버스 컨디션이 좋다. 커튼을 치면 독립된 공간 안에만 있게 되고 브라질 버스와는 다르게 식사도 제공 된다. 단지 예상시간 17 시간을 1 시간 30 분 넘긴 18 시간 30분이 걸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남아공에서 알게된 분의 지인(다시 말해 그냥 남이다.)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이게 서둘러 내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인연의 연결고리는 예상을 항상 벗어 나는 것 같다. 사실 부에노스의 인상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20 년간 60 토막이 난 화폐가치는 현지인들의 삶에 깊은 상처를 준듯하다. 이민자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30 년전 아르헨티나로 넘어온 형님은 그 힘든 부.. 2019.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