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지구1 카이로 1~2일차 사실 더 일찍 다합을 떠날 예정이었다. 아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다합에서 오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 여행 중 너무 오래 한 곳에서 머물러 게을러지는 것 같아 이동을 생각했다. 떠나는 날 핸드폰 충전이 되지 않는 고장이 스리랑카, 인도에 이어 세 번째 발생했다. 어쩔 수 없이 에티오피아행 항공권을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환불하고 카이로행 버스 티켓은 종이 조각이 됐다. 사실 한편으로는 다이빙을 더 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도 있었다. 이번에는 같은 경로로 다합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다합 식구 주영이와 함께 다합을 벗어나 카이로로 향했다. 다합에서는 여행이라기보다 삶에 가까워서 여행 스타일을 알수 없었기에 서로를 배려하며... 사실 나는 4~5Km 까지는 20Kg 이상 배낭이 있어도 주로 걸어 다닌다.. 2019.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