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로네1 보츠와나 D+321 비 오는 케이프타운에서 작성 새벽 일찍 눈을 떴다 4시 30분까지 버스터미널로 가야 한다. 아직은 많이 어둡다. 터미널까지는 1킬로가 조금 넘는 거리지만 위험하다는 현지인의 말에 택시를 타기로 한다. 근데 이 택시가 어이가 없다. 1킬로에 한화 6000원 정도를 요구했다. 택시가 흔하지 않은 시간 겁쟁이 여행자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기로 한다. 트라우마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 듯하다. 리빙스톤 카사네 구간의 버스는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창문이 맞지 않아 바람이 쉼 없이 세어 들어왔고 짐은 트렁크에 싣지 못하게 했다. 1시간 후 도착한 페리 선착장에는 환전상과 호객꾼들이 있었다. 당연히 국경이 비쌀 거라 생각하고 용감하게 환전을 하지 않았다. 잠비아에서 카사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 2019.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