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1 늦은 여행 마무리.. 거의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미뤄 뒀던 여행을 마무리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은 19년 12월 7일로 끝이 났다. 볼리비아부터 포스팅이 중단됐던 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행이 마무리되어서다.여행기를 작성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포스팅을 이어 가겠다던 스스로와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기억을 떠올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볼리비아의 우유니는 정말 아름다웠다.사진만 잘 나오는 그저 그런 여행지와는 다르게 죽어가던 여행 감성을 다시 끌어올려 1년쯤은 더 여행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여행지였다. 그때 느꼈던 나의 생각은 instagram에 올려둔 글에 잘 나와 있다. '이제 더는 여행이 좋지 않은 건가? 돌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때. 아직도 세상에는 '나에게 이 정도의 감흥을 주는 곳이 .. 2020.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