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샘1 곤다르에서 아디스 아바바 D+291 모시에서 작성 숙소비가 저렴한 모시에서 늘어져 밀린 포스팅과 다음 여행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며 보내고 있다. 정보를 알아볼수록 목적지를 정하려고 할수록 에티오피아에서 겪었던 안 좋은 일이 떠올라 망설여진다. 한순간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죽음에 근접했었고 그 강렬했던 기억들이 내 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줬고 피해자인 나는 이상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내 무의식 어디에선가 내 사고에 관여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았던 용감한 장기 여행자는 걱정으로 똘똘 뭉친 겁쟁이 여행자가 되었다. 전날 미리 예매한 티켓은 500 비르(600인지 정확하지 않다.) 살람 버스는 곤다르에 정차하지 않는 것 같다. 버스비는 거의 모든.. 2019. 8. 22. 이전 1 다음